얼마 안된 한국 영화 중에 리틀포레스트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도시에서 팍팍한 생활을 하다가 시골로 내려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직접 키운 작물들로 엄마가 가르쳐 준 요리들도 해 먹으면서 힐링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던것 같은데 …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도시 생활에 대해서 팍팍함을 느끼고 있고 요즘에는 시골 생활에 대한 약간의 로망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행동으로 옮기기는 않은 상태이고 언제 그런 삶을 살게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이번 주 SBS 스페셜 영미네 작은 식탁은 위에서 소개한 리틀포레스트 현실판 같은 내용이 었고 조금 차이가 있다면 리틀 포레스트 주인공은 자신의 고향에 내려간 것이지만 영미네 작은 식탁에 나오는 분들은 WWOOF 를 통해 짧은 기간 동안 농촌을 경험하고 그 가운데서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방송을 보면서 위에 얘기한 우프(WWOOF, 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우프코리아라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우프에 대해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화면에서 영미님이 소개 하시는 것과 같이 WWOOF 는 유기농가에서 일을 도와주고 숙식을 제공받는 제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60여 곳의 우프 가입 농가들이 있다고 하네요.
저는 완전 귀농귀촌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직접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이런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는 상태인데 오늘 방송을 통해서 우프를 알게 되었고 이런 활동들을 통해 농작물을 키우는 방식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시간 될 때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나온지는 꽤 된 거 같은데 최근에 알게 된 책으로 ‘반농반X 의 삶’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최근에 봤던 어떤 다큐에서 소개가 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한번 읽어 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힌트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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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영미님도 말씀하시지만 시골에 산다고 해서 무조건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입장에서 무조건적인 귀농 귀촌은 오히려 잘못된 판단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일들을 계속하면서 내 마음속 허전함을 채울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서 계속해서 도전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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