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올레 KT 네요. 어쩐지 약정 기간 끝날 때 다 돼서 어떻게 알았는지…
핸드폰 바꾸라고 전화 열라 많이 오더라니
옥션 사고때부터 내 개인정보는 중국애들 꺼라고 생각하며 살아와서 그리 큰 충격은 아니지만, 이런 사건에 대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개인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신상을 털린 고객들에게는 어떠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더군요.
해킹을 당한 기업은 죄송하다는 몇 마디 홈페이지에 덜렁 올리면 그걸로 끝입니다.
아래 주소의 올레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사과문 딸랑 하나 올려 놓고 개인 정보 유출 확인 하라 해서 확인 해 봤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이름이랑 주민 번호랑 넣으니깐 유출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오더군요.
이렇게 결과가 나오던데 역시나 털렸더군요.
휴대폰 번호 비롯해서 그냥 싸그리 다 털렸더군요. ㅡㅡ;
이러니 내 휴대폰이 약정기간 끝난 거 알고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바꾸라고 전화를 해 대지….
뭐 대충 짐작은 했지만, 결과가 눈에 확 보이니 더 짜증 나더군요.
그런데 유출 사실 확인 페이지를 가만 들여다 보니 이상하더군요.
유출이 되었는데…전량 회수를 했다고 하네요.
참… 이 말이 웃긴 게… 개인정보가 무슨 현물도 아니고…. 어떻게 전량 회수했다고 얘기하는건지 의심이 드네요.
개인 정보 해킹 될 때, 종이에 써서 들고 나갔다가 필사 한 거였고 그 종이를 다 회수 했으므로 개인정보를 다 회수 했다는 건가?
해킹 범죄자들 서버 몇 대 회수 했다고 회수 다 한 건가요?
개인 정보는 한번 나가면 회수가 불가능해서 문제인건데.
참…. 사과 하는 꼬라지 하고는
어떻게 회수 한 건지 좀 소상히 알려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사과를 하는 방법 좀 배우고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쳤으니깐 좀 봐 주세요. 이건가?
이런 유출 사고에 대해 기업은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이란 이런 사과 따위가 아닌 피해 고객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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