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를 보면서…. 이제는 우리가 청렴해 져야 할 때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주식이나 펀드 등에 투자를 하고 있고~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을 하면서 저 역시도 많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기 상황도 좋지는 않지만 지금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안 좋은 것은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대외적인 요건들이 굉장히 많이 좌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는 일본과 사이가 굉장히 안 좋고 ~ 일본 여행을 비롯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일본 불매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노노재팬이라는 사이트가 등장을 했더군요. 일본 불매를 위해서 어떤 회사가 일본계 회사인지를 알려주는 사이트였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저도 구경을 해봤는데~ 일본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모든 회사가 검색이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사실 그도 그럴것이 B2C를 하는 회사들은 그래도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지만 B2B 를 하는 회사들은 많은 소비자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현대 기아차는 국내 기업이지만 해당 기업의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 중에는 덴소와 같이 대놓고 일본 회사인 경우도 있지만 일본 회사가 지분의 상당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겉으로는 국내 기업이지만 수익의 많은 부분들이 일본 회사로 들어가는 구조로 된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단기적으로 노노재팬과 같은 사이트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한번에 깔끔하게 일본 자본이 도려내 질 수 있는 구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팰리세이드 차 가격이 4천만원이라고 한다면 그 중에 얼마 만큼이 일본 회사로 들어가는 지는 OEM이라고 해도 계산하기가 정말 힘들 것 같네요.
최근에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우리나라가 기초의 중요성에 대해서 각성하게 되었다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서 눈가리개를 한 말과 같이 눈앞의 이득을 위해서만 달려가는 짓들을 많이 해 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기초과학을 비롯해서 많은 기초 산업들에 대해 사회 전반적으로 투자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투자들은 일정 기간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확고한 투자 철학하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세상을 바꾸는 시간(줄여서 세바시)이라는 강연 프로그램에서 요즘 100분 토론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지윤 박사님의 “청렴 세상을 바꾸다” 라는 강의를 본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기초가 튼튼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각 부분이 지금보다 훨씬 더 청렴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돈이면 최고라는 천민자본주의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들에 집중할 때 돈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날씨가 무척 더운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다들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