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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vN 어쩌다 어른 - 사회학자 오찬호, 차별이 죽어야 산다

by __observer__ 2018.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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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분들이 먹고 살기 힘든다는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청년들은 취직이 안되서 걱정이고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빈곤율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젊은이나 노인이나 먹고 살기는 굉장히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은 계속해서 발전을 하고 있고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눈 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미래학자들에 의하면 많은 일들이 자동화가 될 것이고 75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25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50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인데 지금 상태에서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삶은 계속해서 팍팍해 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은 노동을 통해서 삶을 영위 해야 하는데 야근을 밥 먹듯이 하는 현재의 노동구조에서는 인간적인 삶을 누리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사회 구조 속에서는 계속해서 빈부격차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이 상태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한다면 그 격차는 더욱 더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국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인문학 책을 즐겨 읽지는 못하고, 어쩌다 어른과 같은 교양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등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이번 주 어쩌다 어른에서는 사회학자 오찬호 님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어쩌다 어른의 패널로는 가수 진솔, 개그맨 김재우, 배우 김정화, 성우 안치환 씨가 출연을 했습니다.

저는 방송을 통해서 오찬호 님을 처음 봤는데,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서 거친 비평을 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오찬호 님은 아래 그림과 같이 유쾌한 염세주의자, 프로불편러, 투덜이, 청개구리 와 같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정말 많은 선입견들을 가지고 있고 일반 시민들은 이런 세상에 대하여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숨죽여서 살아가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의 변화는 더뎌지고 약자들은 계속해서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오찬호 님과 같은 사회학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강연 제목은 ‘차별이 죽어야 산다’ 였습니다. 우리 사회는 선배들의 투쟁을 통해서 그나마 많이 민주적인 사회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해결되어야 할 많은 차별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성, 인종, 종교, 돈 등등에 따른 차별이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고, 그런 차별로 인하여 우리 사회는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강의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가하는 체벌에 대한 문제부터 얘기를 하는데 2016년 미국 텍사스 대학교 발달 심리학자 엘리자베스의 연구결과, 체벌을 받은 아이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께 체벌을 받으면서 자랐고 아이가 잘못하면 맞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러한 체벌은 우리에게 ‘맞을 짓을 했겠지’라고 하는 피해자에게 원인이 있다는 정서를 심어주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 뉴스를 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에 대해서 많이 접하게 됩니다. 데이트 폭력, 광주 폭력, 대구 폭력 등등등 폭력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을 하고 있고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런 폭력들은 그게 뭐가 되었든 정당화 될 수 없는 것들이고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들어봤던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에 담겨 있는 반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데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문제라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아기 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는 성실한 삶이 좋은 것이며 튼튼하고 견고한 집을 지어야 된다라고 가르키는데 사실 좋은 집의 기준은 지역과 문화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는 설명을 하더군요.

방송에서는 인종차별, 소득자별, 학력 차별 등등 정말 많은 차별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대부분의 것들이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치열하게 경쟁적으로 살아가지만 바늘구멍 통과하기를 통과한 소수만이 괜찮은 삶을 살게 되고 그렇지 못한 대다수는 매일매일 차별받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어렸을 때부터 시험을 잘 보면 앞에 나와서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외국인의 눈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경쟁의 3가지라고 할 수 있는 기회, 과정, 결과는 평가불가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회적 약자들은 기회, 과정 단계에서부터 차별을 받게 마련이고 이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온 결과를 과연 평등하다고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의 차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계실 겁니다. 저는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조금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차별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이제 경쟁을 통한 성장 중심의 사회에서 분배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차별이 없어지고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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