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물이 나오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동물의 왕국을 비롯해서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 TV 동물농장 등을 챙겨 보고 있습니다. 동물의 왕국에서 세렝게티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세렝게티는 탄자니아에 있는 굉장히 넓은 초원입니다. 풀이 풍부하기 때문에 초식동물들이 많고 이에 따라 육식 동물도 많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동물의 세계를 이야기할 때는 적자생존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먹이 사슬 구조에 따라서 먹고 먹히는 관계가 형성이 되고 육식 동물들이 초식 동물들을 잡아먹는 장면을 보면 사실 자연의 이치라는 걸 알면서도 왠지 모르게 초식동물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동물의 왕국 ‘세렝게티에서 살아남기’ 편을 보면서 위에서 얘기한 상식과는 조금 다른 내용을 봤습니다.

아래 보시는 장면은 암사자와 갓 태어난 누 새끼가 같이 있는 장면입니다. 암사자가 풀숲에 숨어서 누 가 출산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가 공격을 하자 누 어미는 어쩔 수 없이 도망을 갔습니다. 보통 초식 동물들은 태어나서 5분 정도 있으면 걷거나 뛰게 되는데 태어나자마자 사자가 들이닥쳤으니 갓 태어난 누 새끼가 죽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암사자가 배가 고프지 않아서 그런지 누 새끼를 잡아 먹지 않았습니다. 갓 태어난 누 새끼는 암사자가 어미인줄 알고 암사자에게 기대고 곁에서 떠나지를 않더군요.

다행히도 시간이 조금 흐른후에 암사자가 누 새끼 곁을 떠나게 되고 홀로 남겨져 있던 누 새끼는 다시 자신의 어미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봤던 동물에 관한 상식들과 많이 다른 장면이어서 굉장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자생존이라고 생각했던 동물의 세계에서 굉장히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자연의 세계는 정말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동물의 왕국을 보다보니 태즈메이니아라는 곳에 대해서 소개하더군요. 갈라파고스처럼 태즈메이니아 역시 호주 대륙과 동떨어진 대단히 큰 섬이었습니다. 생태계 역시도 호주와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소개된 동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 소개된 동물은 웜뱃인데 아래 보시다시피 엄청 귀엽게 생겼습니다. 오소리와 비슷한 유대목이라고 합니다. 유대목이므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캥거루처럼 어미가 주머니 속에서 새끼를 키우는 걸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소개된 동물은 태즈메이니아데빌인데 원래는 주머니곰 이라고 하는 종인데 그 울음 소리가 악마와 같다고 해서 데빌로 불린다고 합니다. 제목에도 써 놨지만 방송에서 들은 태즈메이니아데빌의 울음 소리는 정말 기분이 나쁜 악마의 울음소리 같았습니다. 태즈메이니아데빌 역시 유대목이고 어미의 육아낭에서 새끼를 기르는데 보통 네 마리를 낳는다고 합니다. 젖꼭지가 두 개라서 어미의 주머니 안에서 경쟁을 통해 두 마리는 죽을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태즈메이니아에 살고 있는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는 호주에서 살고 있는 종과는 또 다른 특색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조금 더 남쪽이고 추운 지역이다보니 털이 많고 크기가 더 커 보이더군요.

이외에도 태즈메이니아 바닷가재와 쇠푸른펭귄, 각다귀과 애벌레 등이 소개가 되는데 하나같이 굉장히 독특한 동물들이었습니다.

이런 동물들을 볼 때마다 세상은 정말 넓고 신비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방송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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