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자연의 세계에서 ‘강가의 침입자, 웰스메기’ 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메기가 보통 민물고기 중에서는 큰 편에 속하는 거 같은데 방송에서 본 웰스메기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

물속에서 사람 세 명이 들고 있는 장면인데 그 크기가 정말 어마 무시 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웰스메기는 현재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 분포 하고 있는데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다른 지역에서 넘어온 외래종이라고 합니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웰스메기의 천적이 없고 메기들이 자기들끼리 경쟁하면서 이상 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아래와 같이 사람도 공격한다고 하네요.

방송에서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웰스메기가 비둘기를 잡아 먹는 장면이었는데, 메기 사이에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웰스메기는 원래 야행성이지만 먹이 경쟁으로 인하여 낮에도 사냥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비둘기나 사람까지도 공격하게 됐다고 합니다.

아래 보시는 장면은 웰스메기가 자기보다 작은 웰스메기를 잡아먹는 장면입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문어도 동족 포식을 하는 걸로 알고 있고 다른 동물 중에도 동족포식을 하는 동물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메기도 동족포식을 한다라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웰스메기들은 아래와 같이 단체로 빙빙 도는 행위들을 하는데 이런 행위들은 서로 잡아 먹지 말자는 일종의 대화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 2m가 넘는 웰스메기가 그 큰 입으로 비둘기를 잡아 먹는 모습은 정말 두고두고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신기한 일들이 많은 것 같네요.



도시 안에 살면서 자연을 그리워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기행, 한국인의 밥상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는 편인데 이번 주 다큐오늘에서는 임진강 어부가 소개 되더군요. ‘임진강 어부, 봄을 낚다’ 에서는 겨울에서 봄 초입까지의 임진강 어부의 삶을 보여 줍니다. 어부에게 고기잡이는 생업이고 치열한 삶의 현장일 뿐일수도 있지만 저는 어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역동성과 왠지모를 마음의 평안함을 느낍니다. 직접 해보면 매우 고생스럽고 힘들겠죠?

처음에 한탕강 부터 보여주는데, 양평천과 합류하는 아우라지, 용암 바위를 보여 줍니다. 참 아름다운 자연 환경입니다.

임진강은 북으로는 한탄강 남으로는 한강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한강이 바다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부터 올라오는 물고기들도 임진강에서 잡히곤 한답니다.

쏘가리, 꺽지, 뱀장어, 동자개(빠가사리), 모래무지, 잉어, 메기 등등이 잡히고~

모래무지는 입으로 모래를 빨아들였다가 내뱉고, 동자개(빠가사리) 는 빠각빠각 하는 소리를 낸다 해서 빠가사리라고 한답니다.

방송에서 잡힌 잉어와 메기는 참 튼실 하더군요. 큰 메기는 마리에 몇만원씩 한다고 합니다.

임진강 어부는 임진강을 은행이라고 부른다는데 물고기가 잡히는 모습을 보니 그럴만한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물고기가 잡히는 모습을 봤을 때는 굉장히 풍족해 보였었는데 예전에 비해 그리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웅어, 황복도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찾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임진강에서는 통발에 옥수수를 미끼로 하여 참게를 잡더군요.

수게는 다리에 털이 북슬북슬해서 털게라고도 부른답니다.

안개 낀 임진강의 경치인데 정말 멋있더군요.

임진강 어부들이 배를 대는 임진나루는 민통선 안에 있어서 임진강 어부들은 아래와 같은 출입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입을 할 때마다 군인들이 확인을 하고,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 배에 두명씩 타야 된다고 하네요. 훈련소 시절의 전우조가 생각나네요.

임진강의 해당 구역에서는 20명 정도가 허가를 받아서 어업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12월의 임진강인데, 날이 추워 강의 표면이 얼면 배가 지나갈 때마다 살얼음이 부서지게 되고 깨진 얼음들이 주변의 얼음들 위로 미끄러져 갑니다. 제 눈에는 이것마저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며칠 전 쳐놓았던 그물을 거두니 아래와 같이 참 많은 물고기가 잡힙니다.

춥지 않을 때는 고기잡이가 재밌지만 추울 때는 정말 힘들다고 하시네요.

12월에 임진강에서 잡히는 어종은 대략 10종류 정도 된다고 합니다.

눈불개(독노구리), 누치, 꺽지가 잡혔는데 참 다채롭네요.

방송을 보면서 물고기가 정말 많이 잡힌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예전에 비하면 그리 많이 잡히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잡힌 물고기들은 이렇게 지인들과 함께 매운탕도 끓여 먹고, 숭어는 회로도 먹고~

어부가 나오는 방송을 볼 때마다 ‘오늘 안 잡히면 내일 잡히겠지’ 라고 말씀하시는 것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래서 다들 마음이 부자라고 하시네요. 어찌 보면 저런 마음의 여유가 부러워서 어부가 나오는 방송들을 좋아하게 된 것도 같습니다.

임진강이 꽝꽝 얼면, 얼음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막대에 줄을 묶어 얼음 구멍에 집어넣어 연결하고 그 끝에 그물을 달아서 물고기를 잡는다고 합니다.

예전에 KBS 다큐 ‘슈퍼피쉬‘ 에서 중국 차간호의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는 장면들과 굉장히 흡 사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규모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말이죠.

http://iamaman.tistory.com/637

봄비가 내린 후의 임진강은 상류로부터 얼음이 떠 내려오게 되는데 이렇게 얼음장이 떠다녀야 물고기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봄비가 내린 후의 임진강 어부들은 겨울에 정리했던 그물을 가지고 다시 어업을 시작하시더군요. 어업을 해서 먹고 살수 있도록 그물 손질 등의 지식을 가르쳐 주신 조상들께 감사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 살이의 지혜를 배울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좋은 다큐 잘 봤네요. 보고 나니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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