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된 다큐시선에서는 ‘그날, 가족을 잃었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제목에 나와 있는대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 정말 큰 재난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고들은 대부분이 인재였고 그런 인재의 원인은 돈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기억 속에서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아래와 같이 사망자가 무려 502명 이었습니다. 뭐 부상자는 당연히 말할것도 없죠….
사고 원인은 불법적인 용도변경과 무리한 증축, 다 돈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혹시나 시신 일부가 쓰레기장으로 갔을까봐 난지도에서 잔해 조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은 지금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고층빌딩이 들어서 있는데 그 당시의 자원봉사자분은 만감이 교차 하시는 거 같더군요.
삼풍 참사 위령탑은 양재 시민의 숲에 설치가 되어 있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1994년에는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있었습니다. 1964년 이후 50년간 10인 이상 사망한 재난이 276건이라고 하는데 이런 재난의 원인으로는 대부분이 자본의 이해가 명백하게 깔려 있다고 합니다. 돈, 돈, 돈…. 돈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이런 재난을 자주 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잊을만 하면 또다시 큰 재난들이 발생을 하게 되는 것이죠.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유가족 중 한 분은 훈장도 반납하고 이민을 가셨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죽었는데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제대로 책임도 지지 않고 사건에 대한 처리 역시도 지지부진한 상황들을 보면서 국가에 대해 느꼈을 배신감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형 재난이 일어났을 때 대부분의 책임자들은 아래와 같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정말 우리나라 사법제도는 국민의 법감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니 나라가 바뀌지 않고 대형 재난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이죠.
춘천 인하대 봉사활동 산사태 사건,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세월호 사건 등 너무나 많은 대형 재난들이 일어났습니다.
세월호 사건 당시 일부 정치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가의 세금 도둑인것처럼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본인의 가족이었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사회는 공동체의식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에서는 나와 가족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재난 사건이 있었지만 많은 경우 반성하지 않았고 제대로 사건 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대형재난들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고 다음 차례는 나나 내 가족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공동체의식을 키우고 아픈 과거를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다큐에서 소개되는 유가족들을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우리나라의 법이 바로 섰으면 하는 바람이고 사고의 책임자들은 제대로 처벌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결국에 우리나라는 법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들이나 법을 집행하는 기관들이 바로서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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