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TED 자주 보시나요? TED는 가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세계의 명사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공개 강연 입니다. 뭐 주제야 너무나 광범위 하죠. 최첨단의 기술부터 윤리적인 내용에 이르기 까지 너무나 다양합니다. 현대인의 위한 교양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0분 정도의 짧은 강연이지만~ 그 내용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시간 될 때마다 종종 찾아보는데~
요즘은 EBS 에서도 TED에 대한 방송을 해 주더군요. 이번 주에는 배리 슈워츠의 강연 내용이 방송되더군요. 이번 강연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강연 내용에 대한 짐작을 위해 배리 슈워츠라는 사람에 대한 약력을 간단히 제공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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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의 주제는 '덕성(virtue)'에 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경제와 같이 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는 주제에만 관심을 가졌지 덕성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을 안하고 살던 저였기에 너무나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본 강연을 보면서 인간의 삶에 덕성이라는 게 왜 중요한지 너무나 잘 이해가 되더군요. 사회를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요즘 세상은 점점 매뉴얼화 되는 경향이 있고, 좀 더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하는데 이러한 방식들의 한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방식들은 예외에 대해 굉장히 취약한 특징이 있고~ 그러한 예외들은 사회 곳곳에서 너무나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외의 상황에 처했을 때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덕성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사회적 업무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요즘 특히나 인센티브 제도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센티브 제도는 너무나 많은 부작용을 수반하는 제도 입니다. 최근에 청년들의 취업률 저하로 인하여 학자금 대출 부실에 대한 기사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런 부실을 막기 위해 학자금 대출 조기 상환을 했을 경우에는 원금을 좀더 감면해주는 제도 등이 검토 되고 있습니다. 정 부 보증 학자금 대출도 제가 받을 때만 해도 7% 이상의 이자를 냈었는데~ 친구들 중에는 무이자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친구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무이자로 대출을 받은 친구들 중에는 대기업을 다니고 충분히 조기 상환할 능력이 있음에도 학자금 대출을 미리 상환하지 않더군요. 어차피 무이자니깐 그 돈을 다른데 예금해서 이자를 받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이득이 되니깐 갚을 필요가 없는 것이죠. 무이자 학자금 대출이라는 사회의 배려 조차도 악용될 여지가 있더군요. 예외적인 상황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도덕적 기술을 적절히 발휘하여 타인과 사회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요즘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해야겠다고 반성하고~ 우리 나라 사람들 모두가 노블리스 오블르제를 실천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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