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핑을 하다가 이제서야 아래 기사를 봤습니다.
위 기사를 보다 보니 먹고 사느라 바빠서 몰랐다고 스스로 핑계 아닌 핑계를 대게 되더군요.
지금에서야 알게 된 게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의 혜택을 받고 살아가는 개인으로서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게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인간으로서의 도리인데…
인터넷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발달하고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은 점점 타인에 대해 방관하고 제 살길 찾기에만 바쁜 듯 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말이죠… ㅡㅡ;
지난 2012년 4월 20일은 제 32회 장애인의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날 서울 보신각에서는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 결의대회가 있었다고 하는 군요.
투쟁의 이유는 현재 정부가 장애인들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만 전락시켰다는 내용 입니다.
현 정부의 정책상의 문제점에 대한 이들의 요구는 크게 아래 세가지 내용입니다.
- 장애등급제 폐지 – 이에 대한 내용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아래 기사를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기사를 읽다 보니 본 정책에 대해 울화가 치미는 군요.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행정상의 편의를 위한 정책이라는 부분에서 쌍욕이 절로 나옵니다. 일본의 정책 중에서도 좋은 것도 많을 텐데 꼭 이 따위 정책이나 따라하고….
http://www.nah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094
- 부양의무제 폐지-이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를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부양 가능한 가족이 있으면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고, 가족이 부양한 경제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나 부족해도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하네요. 정산인 노부모가 장애인 아들을 무조건 부양해야 하고 국가는 나몰라라 하는 썩어 빠진 정부 정책… 휴….. 이런 X 같은 정책이 있었다니…. 한심한 정부 입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05/h2011052602363521950.htm
- 발달장애인법 제정 등이 필요-신체장애인과는 다르게 발달장애는 자기 선택, 자기 결정등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입니다. 발달 장애인법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건강․의료․주거․고용 등의 다양한 서비스 보장 ▲발달장애인 개인의 욕구에 기반 한 서비스 판정 및 제공체계 구축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공적기구 설립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운영, 별도의 발달장애인서비스 전문가 배치 등을 골자로 한다고 합니다.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22&NewsCode=002220111201141618318875
예전에 발달 장애우들이 있는 복지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우리는 미래의 장애인' 이라는 글귀를 본적이 있습니다.
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날 만큼 강렬했던 문장이었습니다.
나도 나중에 늙고 병들면 결국에는 장애인이 되는데…. 장애인이 나랑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저 자신에 대해 반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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