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환경 스페셜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참 많습니다.
마냥 좋고 즐겁게만 보였던 것들의 내막에는 끔직한 동물 학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가슴이 먹먹해 지더군요.
이런 내막을 알고 나면 더 이상 그 쇼를 보고 싶지가 않습니다. 보는 사람도 즐겁고 하는 동물도 즐거운 쇼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동물 학대가 자행된다면 그 쇼는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환경 스페셜에서는 코끼리 쇼의 뒷 모습에 대해 보여 줬는데….. 코끼리 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뚝!! 떨어지더군요.
많은 한국 사람들이 태국을 다녀 왔고 지인 중에도 다녀온 분들이 계셔서 태국이 불교 국가고 코끼리가 신성시 된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신성함도 돈 앞에서는 다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더군요. 태국 여행 갔다 왔다는 사람들은 너도 나도 코끼리 등에 올라타서 웃으면서 사진 한방씩 찍어 오곤 하는데~~ 코끼리는 원래 사람들을 등에 태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다고 하네요.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고 온순하게 사람을 태우게 된 뒷 배경에는 사람에 의한 학대가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이 커창이라는 코끼리 훈련 도구인데, 이걸로 코끼리의 귀 뒤쪽이며 정수리 쪽을 사정없이 내리치면서 훈련 하더군요.
코끼리는 이렇게 한참을 맞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람한테 굴복해서 사람을 태우고 코끼리한테는 무리인 묘기를 배우게 되고 하는거죠.
행복했던 기억은 그 내막도 행복했으면~~ 그 과정도 그 주변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정한 행복이 아니거든요.
코끼리 등에 타고 있는 순간에 나는 너무나 행복한데 나를 태우고 있는 코끼리는 너무나 불행하고 그 큰 덩치에도 속으로는 주눅이 들어서 맞을까봐 벌벌 떨고 있다면, 그게 진정 행복한 순간일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태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코끼리 관광은 안 할 랍니다.
사람에 의해 자신의 터전인 숲을 망치는데 이용되고 그렇게 이용되다 죽어가는 코끼리들이 너무나 불쌍하네요.
그만큼 이용했으면 이제 그만 이용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네요.
내가 다른 사람의 강요가 아닌 내 본연의 삶에서 행복하고 싶은 것처럼 코끼리도 본연의 삶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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