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은 제가 매주 빼 놓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 인데요~
대한 민국 방방 곡곡의 음식들을 생생하게 소개해서 너무 좋더군요.
방송 시작은 대구 지방으로 시작하는데 대구 야식 중 튀김에 콩물을 넣어서 만든 콩국이라는 음식이 소개되더군요.
화교의 영향을 받은 음식이라고 하는데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이라 특이하더군요.
다음으로 말려놓은 소나무 속껍질을 이용하는 송기떡이 나오는데 송기는 염색의 재료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나무껍질인데 달짝지근하면서도 솔 향이 살짝 배어 있어서 맛이 있다고 하네요. 아 이건 또 어떤 맛일까...... 상상이 안되네.
예전에는 송기가 아이들 간식이었다는 걸로 봐서 잘근 잘근 씹으면 칡처럼 살짝 단 맛이 나는 게 아닐까 생각 되네요.
아!! 그러고 보니 칡의 살짝 단맛에...... 솔 향이 가미된 걸로 생각하면 되려나......아닌데 칡은 뿌린데...... 상상이 잘 안되네요.
경주 인근에서는 미역추라는 물고기를 넣고 미역국을 끓이는데
이 미역추라는 물고기는 벌레문치라는 물고기로서 이 지역 사람들이 미역국 끓일 때 넣으면 맛있다고 해서 미역추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경주 인근 깊은 바다에서 소량만 잡혀서 다른 지역 사람들은 잘 모른다고 하네요. 저도 완전 처음 본 물고기라 신기하더군요.
예전에 아래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순천만 대갱이와 함께 굉장히 생소한 물고기네요.
http://iamaman.tistory.com/1119
이 미역추 물고기와 미역, 새알심을 넣고 새알심미역추국 이라는 국을 만들어 드시더군요.
다음으로 이화주라는 요거트 같은 술이 나오는데
봄에 꽃이 필 때 누룩을 빚는다고 해서 이화주라고 한다는 군요.
보통 술은 잔에 따라 마시는데 이화주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술이라고 하더군요.
떡에 누룩을 넣고 치댄 다음 물 없이 항아리에 넣어서 발효를 시켜서 요구르트처럼 만들어지는 것이고 유산균도 풍부하다고 하네요. 이화주보니 정말 색깔도 예쁘네요.
위에 소개한 음식들 이외에도 된장 족발, 녹두묵, 분탕, 포계 등등 특이한 음식들을 소개하던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시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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