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TV가 바보 상자라고 해서 어른들이 많이 보지 말라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TV에서 정말 좋은 컨텐츠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다큐를 보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EBS 세계의 눈은 정말 볼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는 열정의 바다라는 부제로 방송을 했는데~ 정말 신기한 동물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눈에 띄었던 건 제목에 있다시피 클라운피시와 투아타라입니다. 클라운피시는 니모를 찾아서라는 영화로 많이 알려져있는 흰동가리 종류라고 하는데~ 그 습성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클라운피시는 모두 다 수컷으로 태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무리 내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 수컷이 암컷으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변한 우두머리 암컷은 다른 수컷들을 계속 괴롭혀서 암컷으로 변화하지 못 하게 한다고 하는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성 호르몬이 나오게 되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암컷으로 변하지 못 하게 된다고 하네요.
해당 내용을 보면서 인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보게 되었는데~ 아시다시피 인간은 보통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수명이 깁니다. 노인이 많은 시골 동네를 가봐도 할아버지들 보다는 할머니들이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신체적으로는 남자에 비해 약한 편이고 출산과 같은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는데도 어떻게 남자보다 오래 살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 아마도 여성분들은 뭔가 남자보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클라운피시에 빗대어 보면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여자로 태어난게 아닐까라는 상상도 해 봅니다. 물론 머 딱히 과학적인 근거 없는 상상이긴 하지만….
다음으로 신기했던 동물은 뉴질랜드 리틀배리어섬에 살고 있는 투아타라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그냥 도마뱀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훼두목이라고 하더군요. 훼두목은 도마뱀 보다 먼저 출연한 파충류라고 하네요. 정말 생전 처음 본 독특한 동물이었습니다. 굉장히 느리게 성장하는 종이고 최대 수명이 100살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세상에는 정말 신비한 동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방송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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