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소비 생활은 참 복잡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신용 카드, 체크 카드, 통신사 할인 카드, 포인트 등등……
단순한 소비를 하면서도 이런 것들의 혜택을 따지고 소비 시에 적절한 카드나 포인트 등을 활용하는 능력이 현대인의 필수 능력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용 카드나 체크 카드를 이용하면서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져서 예전에 비해 은행에 덜 가게 돼서 편리 하다고 생각됩니다.
카드 사용으로 인해 소비 내역이 전자화 됨에 따라 탈세를 막는 등 카드사용의 장점은 많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영악한 사람들은 이래 저래 탈세를 하겠지만 말이죠……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 지름 신이 강림해서 분에 넘치는 소비를 하는 역효과도 있게 되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는 사회적 금융 건전성 향상을 위해서 나라에서도 통장에 있는 돈의 한도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 카드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최근 카드 수수료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수수료에 대해 나름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 얘기 하고자 하는 바도 이 수수료 문제 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긴 합니다.
서비스 유지를 위해 드는 비용이 있을 테니깐요.
그런데 이런 서비스가 꼭 필요한 서비스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서비스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은 서비스의 대표 적인 게 바로 포인트라고 생각되는데요~
우리 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포인트 중의 하나가 바로 OK 캐쉬백 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본 OK 캐쉬백은 어쩌면 고마운 것일 지도 모릅니다.
내가 필요한 것을 소비 하는데 ~~ 그래도 조금이나마 돌려 준다는 거니깐요.
그런데 OK 캐쉬백 가맹점의 입장에서 바라보니 …… 이건 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밖으로는 소비자를 위해주는 척 하면서 안으로는 자신을 위하는 서비스가 이런 포인트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최근에 지인이 가게를 냈는데 OK 캐쉬백 가맹점 이라고 하더군요.
이 가게에서 소비자가 구매를 하면 소비자한테는 구매액의 0.1 % 를 OK 캐쉬백으로 적립해 주는데, 가맹점은 OK 캐쉬백 사측에 0.4 %를 낸다고 하더군요.
그럼 판매액의 0.3 % 는 OK 캐쉬백이 먹는다는 건데…… 소비자를 생각하는 척 하면서 자기 배 불리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OK 캐쉬백 가맹점이 돼서 이득이 되는 건 과연 뭘까요?
OK 캐쉬백 가맹점이 돼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훨~~ 좋아져서 장사가 그만큼 더 잘 될지는 솔직히 의문 입니다.
걍~~ 가게 자체적으로
우리 가게는 OK 캐쉬백 가입 안하고 대신 자체적으로 0.2 % 가격을 깎아줘요~ 라고 홍보 하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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