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에 다섯편에 걸쳐서 우리나라 곳곳에 대해서 소개 하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주 한국기행의 주제는 잔치기행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일어나는 잔치 문화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날에는 잔치기행 첫편으로 충남 보령시의 외연도 풍어제가 소개 됐습니다.
포구 근처에 조성되어있는 섬 마을의 모습은 항상 평화로워 보이는것 같습니다.
첫 번째 장면으로 외연도 해녀분들이 물질하는 장면이 소개가 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해녀는 제주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 해녀 관련 다큐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제주도 해녀에 대한 대우와 타 지역 해녀에 대한 대우가 조금 차별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해녀라는 직업이 굉장히 좋은 직업이라고 하더군요.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배 위에서 쑥으로 수경을 닦으면 이슬이 잘 맺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물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들어가는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해녀 분들은 어둑어둑한 바다에 정말 용감하게도 뛰어 들더군요.
그렇게 바다에서 한참을 작업한 후에 홍합, 소라, 전복, 해삼 등과 같은 어패류들을 잡아서 돌아오곤 합니다.
배 위에서는 이렇게 잡은 어패류들을 이용해서 음식을 해서 드시는데 정말 따로 양념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끓이거나 썰어 놓기만 한 것인데도 굉장히 맛있어 보이네요.
물질을 끝낸 마을의 여성분들은 1년에 한 번씩하는 외연도 풍어제 음식 준비에 바쁩니다. 각종 해산물 음식들과 전, 김치 등등 정말 잔치음식이 한 가득입니다.
여성분들이 음식 준비를 할 때 남성분들은 풍어제의 마지막에 띄울 조그만 배를 만들더군요.
외연도 풍어제는 외연도에 정착했던 중국 제나라의 전횡장군을 위해 조선 중엽부터 사당을 세우고 제를 지낸 풍습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이 다 미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섬마을 사람들의 공동체의식을 위해서는 괜찮은 이벤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자분들이 모여서 떡도 만들고 마을의 학생들까지 모여서 다 같이 음식을 나눠 먹고 우애를 돈독히 하는 것이 이러한 마을 잔치의 진정한 의의일 것입니다.
방송 마지막에는 남자분들이 바다에 나가서 제사도 지내고 아까 만들었던 조그만 배를 띄우고 풍어를 기원 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최근에 포항에서 농약 고등어탕 사건이 발생을 했고 이제는 지방에서도 공동체의식이 많이 희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회의 모습인데… 공동체 의식을 담은 지방문화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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