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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 인도 생리대 세금 폐지

by __observer__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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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지금은 세계의 다양한 소식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즐겨 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중국 가짜 백신 사건, 마크롱 수행 비서 사건, 중국의 세계 맥주 축제 등등 다양한 소식에 대해서 접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식과, 인도 생리대 세금 폐지 결정이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베네수엘라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국가부도 직전에 처해 있습니다. 사실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최대의 석유 매장 국가인데 이런 경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가 않더군요. 음식을 비롯한 생필품을 구할 수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도둑질을 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고 먹고 살기 위해서 많은 국민들이 베네수엘라를 떠나 브라질의 파카라이마 지역으로 국경을 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로 넘어온 베네수엘라 국민들 중 일부는 파카라이마 지역에 남고 많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근처 대도시인 보아비스타로 넘어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나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경제나 치안이 상대적으로 나은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파카라이마 지역에서는 택시 회사가 잘 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래 베네수엘라 국민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니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민을 버렸다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그들의 절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자동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사람들은 사정이 나은 편이고, 정말 가난한 사람들은 아래 화면과 같이 먹고 살기 위해 수백 킬로를 걸어서 국경을 넘는다고 합니다.

브라질 보아비스타에는 베네수엘라 난민 4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숙을 하고 있지만 그나마 음식이 있으니 상황이 낫다고 얘기를 하는데, 정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방송 내용을 보니 브라질 보아비스타시 인구가 대략 40만명 정도인것 같더군요. 그런데 시 인구의 10% 정도의 난민들이 넘어왔으니 보아비스타시 역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난민 캠프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하여 보아비스타시의 시민들은 매우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넘어온 많은 여성분들은 보아비스타시에서 매춘을 하고 있었는데, 가족이 배고파서 죽어 가고 있고 매춘이 여기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설명에 말문이 막히더군요.

베네수엘라를 보면서 국가 경제가 무너지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정말 처절하게 느낄 수 있었고 하루 빨리 베네수엘라의 경제 상황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두 번째로 제 이목을 끌었던 국제 이슈는 인도의 생리대 세금 폐지 결정이었습니다. 사실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고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삼성전자에서 인도에 공장을 세웠고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도 방문을 했었죠. 하지만 인도는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의 삶의 질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인도 여성 중 생리대 사용 인구 비율이 20%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랄만한 수치였습니다. 생리대 가격이 비싸서 가난한 여성들에겐 생리대가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하고 기존에는 생리대가 사치품으로 분류가 되었었다고 합니다. 생리대 문제로 인하여 저소득층 여학생의 중퇴율이 증가했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사회문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운동을 통해서 사치품으로 분류되었던 생리대의 12% 세금을 폐지하는 결정을 이끌어냈다고 합니다.

생리대의 세금 12% 가 폐지 되었다고 해도 많은 가난한 여성분들은 그것마저도 살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깨끗한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국민의 기본권으로 포함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KBS 스페셜 라이징 인디아에서 인도 여성 인권에 대해서 소개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나마 최근에 조금씩 좋아지고 있긴 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인도의 더 많은 여성분들이 계급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iamaman.tistory.com/2473

21세기에도 지구상 많은 사람들의 사망 사유는 ‘극단적 가난’ 이라고 하더군요. TV 프로그램 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 인도 분들이 나왔을때 그분들은 인도에서도 정말 상류층에 속하는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인도의 정말 많은 분들은 가난이나 차별로 인하여 죽어 가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해결되어야 될 문제가 빈부격차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에 어떤 여성분이 아사 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사회의 공동체 의식이 없어지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공동체 의식이 발휘 되어야만 멸종위기 국민 1급으로 분류되는 한국인도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방송을 보면서 세계의 현실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좋은 방송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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