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명견만리가 다시 시작 했습니다. 벌써 시즌 3 이더군요. 요즘에는 TV 프로그램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강좌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 덕분에 일반인들도 굳이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프로그램들은 굉장히 많겠지만 저는 그 중에서 어쩌다 어른이나 명견만리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챙겨 보는 편입니다.

이번 주 명견만리에서는 장벽을 허물면 길이 된다라는 주제로 방송인 김제동 씨가 강의를 했습니다. 우리 사회 장벽에 대해서 2부에 걸쳐서 강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고 다음 주에도 장벽 사회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 될 것 같더군요.

제가 요즘 세상을 보면서 느끼는 건 경제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대한민국은 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였다고 한다면 근래에는 분배 중심 사회로 전환이 되는 초창기로 보입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폐업을 하고 있다고 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빈부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진 상황입니다. 몇 세대가 지난다고 해도 계층 사다리를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많은 경제적 약자들은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고 그에 따라서 N 포 세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세상이고 지금과 같은 경제 시스템은 더 이상 유지 불가능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렌 버핏과 같은 의식있는 자본가들은 미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폴 크루그먼이나 조지프 스티글리츠 같은 경제 석학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의식있는 경제학자들은 위와 같은 얘기들을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재벌들은 분배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어린이들의 꿈은 건물주가 되었고 우리나라 불평등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부동산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투기꾼 뿐만이 아니라 전 국민들이 부동산 투기에 투신하고 있고 대부분의 재산을 부동산에 몰빵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현재는 그 모양새가 굉장히 위태한 실정입니다. 갭 투자자들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서 깡통 주택이 나오고 있고 정부에서는 제대로된 임대차 보호법을 만들지 못해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열심히 일해서 건물주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만 봐도 우리나라 경제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나라가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 돈 버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자본보다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근에 궁중족발 사장님이 건물주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사건이 너무나 이슈화가 돼서 많은 언론에서도 건물주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었고, 아래 화면에서는 모자이크가 되었지만 제가 봤던 프로그램에서는 건물주가 모자이크도 안 하고 인터뷰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족발 가격은 족발집 사장님이 정하고 월세는 건물주가 정한다라고 하는게 건물주의 논리라 월세를 못 내면 다른데 가서 장사하면 된다라는 건데….

현행법으로만 봤을 때는 위 건물주의 말이 틀린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 말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고 잘못됐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법이 잘못된 것이고 조금 더 세입자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법이 바뀌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가진자의 편이라서 이런 상황들이 그렇게 쉽게 바뀌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로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유지가 된다면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멸종하는 국민이 될 것 같네요.

오늘 강의의 내용들은 현재를 살고 있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서민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거라고 생각하고 다음 주 방송도 기대가 되네요. 좋은 방송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치킨집이나 피자집을 비롯한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고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면 하나같이 정말 안 된다. 너무 힘들다는 기사가 태반인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번 주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에서는 100년 식당을 꿈꾸다 라는 제목으로 외식업과 관련된 내용을 방송 했습니다. 메밀국수집 사장님을 돕기 위해서 다양한 전문가분들이 도움을 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장사가 잘되는 국내 및 외국의 식당에 대한 소개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8percent 라는 P2P 투자 업체를 통해서 월향이라는 업체에 조그만 돈을 투자 했었는데~ 이번 방송을 보다 보니 월향의 이여영 대표님도 출연해서 도움을 주시더군요.

http://iamaman.tistory.com/2070

방송에서 나온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숙박/음식점업은 5년 동안에 80% 정도가 망한다고 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직장에서 퇴직을 하고 할게 없다 보니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은 숙박/음식점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리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고 덤벼들다 보니 많은 가게들이 망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이라는 측면 뿐만이 아니라 식당이 망하는데 있어서는 외부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이여영 대표님이 겪은 내용을 말씀해 주시는데 우리나라는 건물주의 횡포가 너무 심해서 100년 식당이 나오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래 포스팅에서도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많이 이슈가 되었던 궁중족발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소개를 했었지만, 우리나라는 건물주의 횡포가 굉장히 심하고 장사 하시는 분들이 법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 하다 보니 개성있는 가게들이 나오기도 힘들고 오래 가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http://iamaman.tistory.com/2222

http://iamaman.tistory.com/2393

사실 나쁘게 얘기하면 우리나라의 건물주들은(모두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천민 자본주의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법적으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래된 식당이 많은 일본에서는 건물주가 월세를 받을 때 가게 사장님에게 ‘마음을 받아주세요’하고 말씀하시면서 선물을 주신다고 하더군요. 장사한지 50년 동안에 월세가 2~3 번 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 이상적인 모습인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100 년 동안 유지 되는 식당이 나오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안정적인 임대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식당 주인이 아무리 서비스를 잘하고 음식 맛이 좋아도 우리나라에서 100년 가는 식당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 우리 사회가 초저출산, 청년 실업, 노인 빈곤, 40분 당 한 명이 자살하는 높은 자살률 등등 정말 많은 문제점들을 겪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대로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당연히 미래는 없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 라는 말이 통용되는 사회 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회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바꿔야 될 시대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회에서 자본 소득보다 노동 소득이 더욱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방송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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