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이 구직난으로 인하여 고생이 참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입사원을 뽑는데 경력을 요구하는 세상을 보면서 이게 뭔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쓰기 위해서 잡다한 공모전이나 도움도 안되는 인턴을 해야하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이 겪었던 것과 비슷한 경제 불황기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아마 이런 불황은 한동안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면접이라는 자리는 기업이 구직자를 평가하는 자리인 동시에 구직자도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는 자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 면접관들은 처음으로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는 미래의 회사 동료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놈의 돈의 논리에 따라 기업이 갑이고 구직자가 을이 되다보니 평등한 자리는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양을 갖추지 못한 희한한 면접관들이 면접을 보는 경우도 허다하고 아래 포스팅에서 소시오패스를 뽑는 방법이라고 얘기하는 압박면접도 흔하게 이루어 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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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라는 사람들도 그냥 회사생활 조금 더 먼저한 한낯 월급쟁이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뭔가를 더 알고 있는 것처럼 조언하는 것을 보면 참 웃기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라고 해도 정말 필요한 인재를 뽑으면 좋겠지만 실무자 입장에서 저 사람을 왜 뽑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뽑는 경우도 굉장히 허다합니다. 따라서 열심히 노력한 청년들이 구직에 실패했을 때, 그냥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했으면 하고 용기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무면접에 들어오는 면접관이라고 해도 조금 규모가 있는 회사의 팀장급들 같은 경우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관리 업무만 했기 때문에 실무에 대해서는 별거 아닌 경우도 많으므로 쫄지 말라고 얘기해 주고 싶네요. 보통 그런 관리자 분들의 경우 개발 실무를 안한지가 굉장히 오래됐고 그냥 통밥으로 주워들은 얘기들을 가지고 자신이 뭔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을 주둥이로만 개발한다고 해서 오럴 개발자라고 부릅니다.ㅋㅋㅋㅋ

이번 주 SBS 스페셜에서 ‘취준진담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 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면접관들이 역으로 구직자에게 면접을 보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면접관들로는 티웨이 항공 경영본부의 김형이 상무님, 카페 오가다 최승윤 대표님, 위드이노베이션 인사총괄 이사이신 맥스님이 참석을 했습니다.

기업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구직자들에게 면접을 보고 구직자들에게 선택을 받는 역발상의 프로젝트였는데 마지막에 여섯 명의 구직자가 기업을 선택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명 중 두명의 구직자는 어느 기업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구직자들이 느끼기에 세 회사 다 꼰대는 꼰대인데 어차피 다 꼰대라고 한다면 그냥 경제적인 보상이라도 제대로 해주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 같더군요. 방송을 보면서 티웨이 항공 상무님은 제가 봐도 꼰대 같았는데 그래도 3명의 구직자가 티웨이항공을 선택하는것을 보면서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면 돈이나 많이 주는데 선택하자라고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방송에서도 포괄임금제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제가 경험한 포괄임금제는 정말 문제가 많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전 회사에서도 포괄임금제로 인해 야근을 강요하는 일들이 허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팀장이라는 사람은 구석자리에 않아서 야근한답시고 드라마를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고 부하직원들한테는 눈치보기식의 야근을 강요하고~ 야근 많이 하는 것이 일 잘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야근 시간을 고과에 반영하고~

주말에는 집에 있으면 애들이랑 놀아줘야 되서 귀찮다면서 할 것도 없는데 출근을 하고 구석자리 앉아서 컵라면부터 한 그릇 때리고 드라마 보고 주말 특근비는 챙기는 얌체같은 팀장이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하고도 주말 특근 업무 내용에는 인사과가 알아듣지 못할 공돌이들의 업무 내용을 써내니….. 인사과에서는 저 팀장님은 참 열심히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하고 ㅋㅋㅋ 정말 회사가 허술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은 사회에서 꼭 없어져야 할 위선자이자 회사 입장에서는 월급도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야근이나 주말 출근이 일상화 되는것은 일이 뭔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정말로 능력이 없거나 또는 나한테 일 시키는 상사, 고객 또는 사내 문화가 쓰레기이기 때문에 야근이 일상화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내의 쓸데없는 일들만 줄인다면 야근은 충분히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의 마지막을 보니 역지사지 면접 프로젝트에 출연했던 기업의 담당자분들은 방송 출연을 계기로 적어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시는것 같더군요. 해당 회사 입장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가다 대표님이야 본인이 회사의 짱이니까 그나마 조금더 쉽게 변화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두 회사는 쉽게 변화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최근에 많은 회사에서 혁신에 대해서 강조하고 사내 문화를 조금 더 수평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회사에서는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는 꼰대들이 곳곳의 요직에 있고 이런 분들 대부분은 자신이 꼰대이고 적폐라는 것을 모르더군요. 전 회사의 어떤 상사분은 ‘직장내 잘못된 상사의 행동’에 대한 교육을 듣고 나서 자신은 해당 사항이 거의 없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ㅋㅋㅋㅋ 내가 보기엔 다 그 사람 얘기 같았는데….

결국에 회사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바뀌는것 뿐만 아니라 회사내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자아성찰 부족한 적폐들을 솎아내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어쩌다어른에서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님이 강의를 했습니다. 인간은 기존의 사고방식을 깨는 내용들을 발견할 때 해당 내용 또는 시간들이 가치가 있었다고 판단을 하곤 합니다. 청중들의 이런 심리를 잘 알고 있는 심리학자여서 그런지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 주제는 ‘우리가 거꾸로 하고 있는 것들’ 이었습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이기고 현생 인류가 된 이유는 협동이라고 하더군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고생물학자 팻 시프먼의 주장에 의하면 ‘호모사피엔스는 개와 협동했기 때문에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합니다..

진화학자인 장대익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다른 고등 유인원과 다르게 눈에 흰자위가 많은 것은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잘 들키고 소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출 때 보다는 드러낼때 더 지혜로워 질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거꾸로 알고 있는 것 중에 첫 번째로 인간의 의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더군요. 인간의 의지는 총량의법칙에 따라 일정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한계를 넘었을 때 습관이 나오게 되는데, 그래서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반대로 우리의 기분은 무한한 자원이고 심리적 경계선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소개를 하더군요.

이를 활용한 직장 생활 꿀팁을 가르쳐 주는데~

상사의 기분이 좋을 때가 아니라 오히려 기분이 안 좋을 때 ‘오늘 뭐 안 좋은 일 있으세요?’ 라고 용기 내서 물어 봐야 된다고 하네요. 그럼으로써 상사의 심리적 경계선을 만들게 되고 엉뚱한 불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상사가 기분이 좋을 때만 ‘ 뭐 좋은 일 있으세요?’라고 묻곤 하는데 진짜 꿀 팁인 거 같습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능력이나 의지는 과대평가하는 반면에 상황의 힘은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밸런스를 강조 하시더군요.

강의 중에 소시오패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소시오패스는 100명 중에 4명꼴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네요.

소시오패스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 예방법은 그저 피하는게 상책이라고 하네요.

소시오패스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그 사람의 반응을 보면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권리나 안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공경에 처한 사람을 걱정 하기는 커녕 경제적 손실을 먼저 생각하거나 정치적으로 계산하는 사람들의 경우 소시오패스일 확률이 높으니 절교하기를 권장 한다고 합니다.

듣고 보니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위와 같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봤던것 같은데…. 무섭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위에 설명한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회사에서 진급이 잘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씁쓸하네요.

이런 소시오패스를 뽑는 멍청한 회사가 바로 압박면접을 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는 거 같네요.

방송에서는 다다익선과 과유불급의 상황에 대해서도 소개를 합니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서 다다익선인 상황도 있고 과유불급인 상황도 있다고 하네요. 보통 정답을 찾을 때는 집단지성을 이용한 다다익선의 형태가 효과를 발휘 한다고 합니다.

정답이 아닌 해답을 구하는 과정에는 반대로 과유불급의 상황이라고 하네요.

게르트 기거렌처의 과유불급의 예라고 하는데… 면접관이 많아질수록 평범한 사람을 뽑게 된다고 하네요.

대학교 시절에 교양과목으로 심리학 과목을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역시 심리학은 의외성이 있어서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지식들을 재미로만 그치지 않고 현실에 활용할 수 있다면 정말 더 유익할 것 같네요. 이번주 강의에서 소개했던 심리적 경계선은 현실에서도 한 번 활용해 봐야 되겠네요.

다음 주에는 우리가 돈과 관련하여 거꾸로 하는 것들에 대해서 강의를 한다고 합니다. 다음 주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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