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맛의 방주 재밌네요.

바른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건강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MBC 스페셜 신년특집에서 맛의 방주 라는 다큐를 방영했습니다.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브라라는 지역에서 시작했다고 하네요. 

맛의 방주는 슬로푸드 운동 중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멸종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식재료를 기록해서 남기는 프로젝트 입니다. 

맛의 방주 다큐를 통해 슬로푸드 운동에 대해 모랐던 내용들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의 식재료 중에서는 92개가 맛의 방주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방어잡을때 미끼로도 쓰는 자리돔, 제주 흑우, 오분자기, 토하, 연산 오계, 동아, 어간장 등등이 맛의 방주에 등재되었다고 하는데 

방송에서는 예산 삭힌 김치, 먹시감 식초를 보존하고 계신 분들이 나오더군요. 저는 요리나 식재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보는 내내 굉장히 생소하고 신기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토종 종자를 지키는 안완식 토종 종자 박사님에 대한 소개와 앉은뱅이 밀과 관련한 뒷 이야기 등을 보면서 기존에 듣지 못했던...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청양 고추가 몬산토라는 회사의 소유가 되고 우리는 청양 고주 종자를 수입해서 재배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토종 종자를 지키려는 노력들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음식이나 식재료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분들은 한번쯤 감상해 보시길 추천 합니다. 1부라고 되어 있는걸 보니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네요. 다음 편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