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알러지가 있는 많은 분들은 어렸을 적부터 알러지 증상을 겪게 되는 것 같은데, 저는 30세가 거의 다 돼서 알러지성 비염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코 감기인 줄 알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안 했었는데 병원에 가보니 알러지성 비염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알러지 검사를 했는데 집먼지 진드기 알러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알러지는 완치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고, 그래서 비염 증상이 심할 때만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서 먹곤 했습니다.

비염 증상이 정말 심할 때는 눈까지도 가렵더군요. 가끔씩은 누런 콧물도 나오고 콧속에서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콧속에 콧물이 꽉 막혔을 때는 아무리 코를 풀어도 풀리지가 않더군요. 증상이 심할 때마다 이비인후과를 가봐도 그때마다 먹는 약과 뿌리는 약만 처방해주고 딱히 나아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사실 그냥 약 받으러 이비인후과를 간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까지도 들더군요.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약간 좋아지는 느낌은 있었지만 사실 큰 효과는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비인후과에 대해서 못 믿게 되고 그냥 개인적으로 방법을 찾아 보게 되더군요.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알러지성 비염 때문에 시도했던 방법들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므로 제가 시도해본 방법들은 함부로 따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삼일제약 액티피드

간호사인 이모가 알려 줘서 삼일제약의 액티피드라는 약을 알게 됐습니다. 해당 약은 콧물, 코감기, 알러지성 비염 약인데 일반 의약품이고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약국에서 구매 할 수 있는 약입니다. 한 갑에 10 알, 20 알로 판매를 하고 20알 한 갑에 대략 4천원~5천원정도 합니다. 액티피드는 개인적으로 효과가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한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잠이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액티피드 약을 먹을 때는 반 알만 먹었는데도 엄청나게 졸립더군요. 아침이나 점심 때 액티피드 약을 먹게 되면 낮동안에 일상 생활이 안 될 정도로 졸렸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염 증상이 느껴질 때 자기 전에 주로 먹습니다. 어쨌든 효과는 지금까지 먹어본 약 중에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2. 석션법(두이비안 카테터)

알러지성 비염으로 검색을 해보니 석션법이라는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두이비안 카테터 관련 동영상이 검색 됐습니다. 알러지성 비염을 경험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가 정말 답답하고 코를 풀어도 풀어도 뭔가 꽉 막힌 느낌이 납니다. 너무 답답해서 석션기를 사용하여 코를 좀 빨아 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던 차에 아래 동영상들 보게 됐고 답답한 마음에 시도를 해 봤습니다. 코끼리 모양으로 되어 있는 10만원대의 석션기를 구매 했고 카테터는 개당 400원 하더군요. 세운 후렌치카테타를 구매했고 아래 주소에서 FR 8, FR 10  두 종류를 구매 했습니다. 저는 남자고 성인이라 콧구멍이 큰건지 FR 10 도 무난하다고 느꼈고 FR 8은 약간 작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554030732


인터넷쇼핑으로 필요한 도구들을 구매 했고 위의 동영상을 보고 카테터에 구멍을 몇 개 더 뚫었습니다. 동영상에서 알려 주는 대로 카테터를 콧속에 집어 넣고 석션기를 동작시켜 보니 처음에는 콧물이 잘 안 나오더군요. 그런데 동영상의 설명 중 코를 막고 침을 꼴깍 삼키면서 콧속을 진공 상태로 만들어 줘야 석천이 잘 된다고 하더군요. 그대로 해 보니 생각보다는 콧물이 많이 추출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테터가 콧속으로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서 놀랬습니다. 카테터가 고무이기는 하지만 콧속에 상처가 날까 걱정도 되고 카테터에 매번 구멍을 뚫는 것도 조금 귀찮고 집에서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요즘은 잘 안하고 있습니다.

3. 코코 클린 코청소기

아마 코 청소는 많은 분들이 시도해 보셨을 걸로 생각됩니다. 식염수를 사용했다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그냥 소금물을 만들어서 사용을 했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코코 클린 코 청소기를 구매해서 사용해 봤는데 가루약 같은거(소듐 클로라이드)를 물에 녹여서 코청소기를 사용하여 콧 구멍 한쪽에서 반대쪽 방향으로 액체가 흘러 나오도록 사용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소듐 클로라이드라는 가루약을 물에 녹이는 과정이 불편해서 잘 안 하게 되더군요. 식염수 같은 거를 구매해서 쓰는게 조금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위에 제가 해본 세 가지 방법 중에 현재는 액티피드 약만 주로 먹고 있습니다. 일단 알약이라 휴대하기가 좋고 효과가 정말 좋다고 느꼈고, 요즘에는 내성이 생겨서 낮에 비염 증상이 느껴질때 1/4 ~1/2 알 정도를 먹으면 졸음도 버틸만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먹지 않고 그냥 버티는 편입니다.



  1. 안녕하세요 2019.09.26 18:35

    안녕하세요
    혹시 석션기는 사용이 많이불편하고 효과가 그다지 없던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 남성 2019.09.26 23:08 신고

      콧물 받는 통을 매번 닦아야 되고 공기가 새는 부분이 없게 카테터를 잘 꼽아야 되기 때문에 준비 과정 등이 좀 불편한 감이 있고요. 그래서 콧물이 정말 심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편입니다. 코를 풀어도 잘 안나오는 답답한 순간에 사용하면 콧물을 강제로 빼주는 것이기 때문에 하고나면 그래도 시원하긴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사 처방에 따라 한게 아니라 그냥 혼자 너무 답답해서 하게 되는거라 어쨌든 주의는 필요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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