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TV를 보다가… 묻지마 투자 좀 하지 않았으면

뭐 그렇게 자주 보진 않았지만 가끔씩 시간이 남으면 유튜브로 한국 경제 tv를 보고는 합니다. 저는 그냥 일개 개미일 뿐이지만 방송을 보다 보면 가끔씩은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주식시장에서 돈 버는 것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전문가를 찾아 다니고 전문가의 방송을 보고 전문가가 찍어주는 종목을 사고 하는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게 해서는 돈 벌지 못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 tv 방송을 보다보니 한달에 15% 수익을 나게 해 줄 수 있는 기법을 설명해 준다는 전문가가 있더군요.

뭐 사실 저런 분들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 저는 저런 분들의 강의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직감적으로도 허위 과장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은행 예적금 금리는 2%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달 15%라고 하는 수익은 엄청난 수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은행과 같이 연이자로 하면 단순 계산으로는 180% 이고 월복리로 계산을 하면 435%라고 하는 엄청난 수익입니다. 그런데 그런 엄청난 방법을 왜 알려 준다고 하는 걸까요? 이런 합리적인 의심들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있기 때문에 저런 거짓 방송들이 계속해서 존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증권 방송을 보다보면 종목 상담을 하는 내용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주로 아줌마 아저씨들이 전화를 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 물어보더군요. 그런데 정말 답답한 것은 차트를 볼 줄도 모르고 종목에 대해서 아는 바도 거의 없는 상태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겁니다. 제발 저런 분들은 투자를 안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돈 가지고 가족들과 맛있는 저녁을 사 먹는다면 훨씬 더 행복한 가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