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서 갑질과 관련된 기사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는데 이번 주 빡치미에서도 갑질 관련된 내용을 방송 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오너 관련 리스크들로 굉장히 시끄러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문제들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상태입니다. 갑질의 대표적인 사례로 조씨 일가나 박삼구 회장과 같은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재벌이 아닌 사람들 중에도 갑질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직급이 올라가고 회사 내에서 힘 꽤나 있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는 예스맨인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자아 성찰이 덜 돼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재벌 갑질이 없어진다라고 해도 또 다른 많은 생각 없는 분들이 갑질을 이어 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회사라는 거대 권력에 대항하기 위하여 회사에는 노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조들은 약자인 개인 직장인들을 보호해 주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권력 집단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에도 기존에 3개의 노조가 있었지만 기존의 노조들은 본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 했었고 그에 따라 대한항공 직원연대를 조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이전 회사에서 노조가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의 노조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편입니다.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기보다는 또 하나의 이익 집단으로 생각이 됐습니다. 현재 노조들은 많은 경우 꼰대들이 장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남성 중심적이고 유교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들면 경조휴가에 있어서도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경조 휴가가 있지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경조 휴가가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외가댁에 대해서는 경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서 회사를 빠지려면 본인의 휴가를 써야 된다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뭐 이런 회사가 다 있나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내도 대부분은 쉽게 바뀌지 않았고, 아마도 결정권자들이 죽어야 바뀔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방송에서 갑질의 사례에 대해서 많은 소개를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들어봤던 내용이었습니다. 화장실 갈 때 보고를 해야 되고 대변을 보기 위해선 다른 층으로 가야 되고 오너 일가의 집안 대소사에 동원이 되고 등등 …

제가 예전에 다니던 한 중소기업에서는 고위 직원 중 한분이 장례를 치르게 됐었는데 사원들을 동원해서 장례식에서 일을 시키더군요. 장례와 같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도와 주는 것은 좋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마치 장례식에 동원되는 것이 회사 일인 것처럼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저는 개발자인데 그 당시에는 “내가 상조회사에 와 있나?” 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직장갑질 119’라는 민간 공익 단체도 생겼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직장 내 갑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은 직장갑질 119에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방송에서 보니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상담을 할 수도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사회 초년생 시절에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월급을 적게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노동법 이라든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때 못 받았던 월급을 돌려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다 퇴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럴 때 위에 얘기한 직장갑질 119 와 같은 곳을 통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면 조금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방송 잘 봤고~ 앞으로는 우리 사회가 조금 더 투명해지고 정의가 넘치는 사회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최근에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갑질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시끄러웠습니다. 그런데 또 얼마 전에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기내식이 제대로 조달이 안 돼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아시아나 항공의 박삼구 회장과 관련된 문제가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재벌들의 갑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곧 권력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래 기사에서 박삼구 회장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서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북한에서 장군님을 찬양하는 것처럼 박삼구 회장을 찬양하는 것을 보면서 이게 북한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6&aid=001059555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5&aid=0000656732

박삼구 회장 찬양 동영상의 직원들은 당연히 누군가 시켰기 때문에 저렇게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월급쟁이가 아니었다면 동영상처럼 저렇게 했을까? 를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삼구 회장 뿐만이 아니라 저런 짓을 시키는 중간 관리자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회사 생활을 해 봤지만 조직에서 과도하게 충성하느라 아랫사람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중간 관리자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벌거벗었다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대부분이 월급이나 승진에 목매는 사람들이다 보니 “당신이 항상 맞습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보기에 안 좋습니다.

예전 회사에서도 워크샵을 할 때 경력사원으로 입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자랑을 시키더군요.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에 재롱 잔치를 해야 되는 거 같아서 정말 기분이 안 좋았고 저와 같이 입사를 했던 과장급의 분들이 쫄쫄이 입고 춤을 추는 것을 보면서 정말 화가 났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나마 쫄쫄이 입고 춤추는 건 너무 싫어서 그냥 간단하게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어쨌든 그 역시도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런 회사이다 보니 체육대회 날은 신입사원들에게 또 장기자랑을 시키더군요. 신입사원들이 나름대로 장기자랑을 준비해서 그걸 보고 있는데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 이벤트를 조직한 쓰레기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누굴까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사과의 어떤 부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 사회에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 갈길이 먼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몸은 비록 월급의 노예가 될지언정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방식은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재벌 뿐만이 아니라 혹시 나도 갑질을 하는 사람은 아닌지에 대해서 각자 스스로가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1. 캐스터 2018.07.07 23:22 신고

    남성님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되세요 ^^

    • 남성 2018.07.07 23:23 신고

      캐스터 님도 좋은 주말 되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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