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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국인의 밥상 겨울과 봄이 함께 머물다 - 무주 마실길 밥상 천마

by __observer__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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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다양한 농작물들을 소개했지만 그 중에서 천마라는 작물이 이목을 끌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마의 껍질을 깐 다음 꿀,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곤 했습니다.

무주 안성면은 전국 천마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해발 평균 500m 로 서늘한 기후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으로 천마 생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천마는 마와는 그 특성이 매우 다르다고 합니다. 마는 땅에서 자라는 농작물이라 장마의 경우 길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 모래밭에서 키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마는 씨천마를 참나무에 흡착 시켜서 참나무의 영양분을 먹고 자란다고 하네요. 버섯처럼 안 생겼는데 버섯과라고 하니 신기 하더군요. 버섯과이다 보니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만 재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마는 생으로 많이 먹는데 천마는 생으로 먹기엔 안 좋다고 합니다. 천마를 사용한 음식들도 소개되었는데, 첫 번째로 소개하는 음식은 천마탕입니다.

쇠물팍, 오가피, 대추, 홍화씨와 함께 천마를 넣고 끓여서 국물을 먹는 것입니다. 홍화씨는 뼈에 좋아서 넣고 대추는 먹기 좋으라고 넣는다고 합니다.

천마를 이용하여 천마 갈비찜도 만드는데 아마도 고기의 연육 작용을 돕는 것 같습니다.

씨천마는 아래와 같이 간장과 꿀에 졸여서 씨천마 조림을 만들어 먹고~

이렇게 천마 부침개도 만들어 먹는다고 하네요~

'하늘이 내려준 약초'라고 해서 천마라고 한다는데 안성면에서는 ‘천가지 병을 낫게 하는 마’ 라고 해서 천마라 한답니다. 천마는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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