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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vN 어쩌다 어른 - 위드유 특집 손경이 강사님

by __observer__ 2018.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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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사회가 미투운동으로 떠들썩합니다. 설마 했던 많은 분들이 가해자로 지목이 됐고, 끝내 자살을 하는 분도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방송인 김생민 씨도 가해자로 지목이 됐고, 많은 분들에게 배신감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을 보면서 우리 사회에 성추행, 성폭행이 정말 많았구나 라는걸 이제서야 알 수가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된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tvN 어쩌다 어른에서 위드유 특집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경력 17년 차의 성교육 & 성폭력예방 전문 강사 손경이님이 ‘당신과 함께 합니다’ 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시더군요.

손경이 강사 님은 성교육,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성희롱 등등 젠더 폭력 예방 포함해서 9 과목을 강의 하신다고 합니다.

손경이 강사님의 첫 번째 질문에 청중들이 큰소리로 반응 하자 울컥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명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보통 성폭력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남자가 가해자이고 여자가 피해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송 에 의하면 92% 이상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두 번째로 많은 성폭력은 남자가 가해자이고 남자가 피해자인 경우라고 합니다. 이런 젠더폭력은 대부분 권력관계에서 발생하게 되고, 권력이 낮은 여자가 없는 남자들의 무리에서는 한 남성을 여성화하고 폭력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이전에도 말을 했지만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장자연 사건등과 같이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해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습니다.

강연에서 강사님이 접했던 사례들을 들려 주시는데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하더군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몰카범죄가 많이 발생을 한다고 하는데 방송에서 몰카의 사례를 소개해 줍니다. 텀블러, 스마트폰 케이스, 라이터 등등 정말 기상천외한 몰카들이 많더군요. 원래는 몰카 용도로 만들어진게 아닌데 악용 되고 있다고 합니다. 비데 몰카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상상 초월입니다. 이런 디지털 성범죄 건수가 작년에 6470건이었다고 하는데… 거의 하루에 18 건 정도인 거네요. 이정도인줄은 몰랐는데 현실이 정말 심각하더군요.

대부분의 성폭행 가해자들은 상대방도 동의했다고 발뺌을 하는데, 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동의’라는 개념에 대해서 차를 끓이는 것에 비유하여 설명해줍니다. 아래 슬라이드를 돌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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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일을 보고 당사자 뿐만이 아니라 주변에서도 NO 라고 할 수 있어야 사회가 바뀔수 있다고 설명해 주시더군요.

방송 말미에는 성폭력 현장에서의 녹취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줍니다. 상대방에 대해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해도 당사자간 대화 녹취는 합법이라고 하고 때와 장소, 가해자명, 가해행위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녹취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지문채취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1366 해바라기 센터에 전화를 해서 가해자의 지문이 묻은 옷 또는 피부를 씻지 않고 보존 된 상태에서 채취 하는게 중요하고

지문의 압력 정도에 대해서도 수치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도성도 가릴수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의 정액, 타액, DNA를 12시간 내에 방문하면 증거로 수집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방송을 보면서 몰랐던 지식들을 많이 알 수가 있었고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방송에서는 ‘누가 성 교육을 받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강연 한다고 하네요. 다음 강연도 꼭 시청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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