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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by __observer__ 201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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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을 다시 읽어 봤습니다.

 

실용주의프로그래머
카테고리 컴퓨터/IT > 프로그래밍/언어 > 프로그래밍일반
지은이 앤드류 헌트 (인사이트,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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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항상 첫 번째 읽을 때 다르고 두 번째 읽을 때 다르더군요. 나만 그런가? ㅋㅋ

 

아무튼 위 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든 하드웨어 엔지니어든 또는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간간이 코드도 몇 줄 나오긴 하는데 코드 설명이 주가 아니니 혹시 이 코드 이해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은 안 하셔도 됩니다.

 

뭐 어떤 대기업에서는 필독서로 지정해 놓고 강제로 읽게 시킨다고 하더군요.

 

편안한 마음으로 구루들이 들려주는 얘기 듣다 보면 많은걸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본 책에서는 어떤 특정 언어의 코딩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 처럼 어떻게 하면 프로그램을 실용적으로 할까에 대한 마인드부터 방법론 프로그래머 또는 엔지니어로서의 경력 개발을 위한 지식 습득에 대한 자세등 포괄적인 이야기를 하죠.

 

앤드류 헌트데이비드 토머스라는 경험 많은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래밍은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좋더라~ 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게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편안한 이야기들 이지만, 굉장한 지적 자극을 주더군요.

 

일년에 하나씩 다른 언어를 공부한다는 그들의 끊이지 않는 지적 호기심부터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각 장 또는 주요 내용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Tip 을 제공 합니다.

 

이 책이 어떤지 대충 쭉~ 훝어 보실 분들은 목차랑 책 맨 뒤 겉 표지 안쪽에 있는 Tip 을 한번 읽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Tip 은 11 번째 Tip 인 DRY 원칙 입니다.

 

DRY – 반복하지 마라 Don't Repeat Yourself

 

현재 하는 일이 다음에 세 번 이상 반복 된다면, 이를 수동으로 진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네요.

 

매크로를 쓰던 간단한 스크립트를 쓰던 자동화해야 할 필요성들을 강조 합니다.

 

Perl 같은 스크립트 언어 하나 정도는 완벽히 다룰 줄 알아야 겠다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저 역시도 일을 하다 보면 참 반복 되는 일이 많더군요.

 

처음에 한 시간 걸렸던 일이 두 번째 세 번째 반복할 때도 한 시간 걸린다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문제를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해결 해 보는 연습도 중요 합니다.

 

정말 좋은 프로그래머는 한가지 언어만 기똥차게 잘 하는게 아니라 언어마다의 장단점을 알고 일의 특성에 맞는 언어를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됐네요.

 

마지막으로 코드의 테스트에 대해 강조 합니다.

 

제가 가장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이 테스트입니다.

 

한번에 팽팽 잘 돌아가는 코드는 없습니다. 정말 몇 줄 안되는 간단한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테스트는 당연한 겁니다. 그런데 참… 이놈의 테스트라는게 두렵습니다. ㅡㅡ;

 

저자들은 코드를 작성하자마자 가차없는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 뉴스에서는 벌써 해수욕장에 인구 몇만이 몰리네 하는 기사가 들리더군요.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에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즐 ~ 프로그래밍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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