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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잡다

사랑니 발치 했어요~

by __observer__ 201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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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 받을 일이 있어서 병원에 갔었는데~ 치과 검사 중에 사랑니를 빼라고 하더군요.

 

아래쪽의 사랑니가 옆에 난 어금니랑 맞닿아 있었는데 어금니에 충치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그리 아프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리도 치과 질환이라는 게 묵혀두면 돈 이라 언넝 빼야 겠다 생각하고 근처의 사랑니 잘 빼는 치과를 인터넷으로 알아봤습니다.

 

종로 사과나무 치과가 딱 검색이 되더군요.

 

뭐 인터넷에 여러 글이 있어서 잘 빼나 보다 하고 안심하고 갔습니다.

 

사과나무 치과는 토욜에도 진료를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로 토욜에 예약을 하고 갔었습니다.

 

프런트에 계신분부터 간호사, 의사분 까지 다들 친절하시더군요.

 

첨에 가서 사랑니 뽑으러 왔다니깐 바로~ 엑스레이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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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e wiser by eatingsnowflak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대형 화면에 방금 찍은 엑스레이 사진 띄워 놓고~ 상태에 대해 설명해 주더군요.

 

설명을 들어보니깐 다른 이빨들도 좀 문제가 있더군요. 관리 좀 할 걸… ㅜㅜ

 

어쨌든 설명 딱! 끝나고 바로 사랑니 발치 하러 들어갔습니다.

 

총 3개의 사랑니를 발치 했는데~ 윗니 한 개 아랫니 두 개 발치 했습니다.

 

위에 난 사랑니는 그래도 잘~~ 나서 그냥 마취하고 발치 하면 되는 거였고~

 

문제는 아래쪽에 난 사랑니였는데 어케 재수 없게 옆으로 났더군요. ㅜㅜ

 

첫 날에 오른쪽 위아래 두 개의 사랑니를 뽑았습니다.

 

사랑니 발치 과정은 첨에 마취하기 전에 치약 냄새 나는 크림 같은 거로 살짝 마취를 합니다.

 

한 5~10분 정도 있다가 이제 주사로 사랑니 주위를 마취 합니다. 크림같은거로 살짝 마취해서 그런지 마취 주사도 그리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또 마취 될 만큼 기다리다가 ~ 이제 발치 작업 들어갑니다.

 

위에 이빨은 곧게 잘 나서 그리 어렵지 않게 뽑았습니다.

 

남자 의사 분이었는데~~ 아주 힘이 좋으셔서 그런지 잘 뽑으시더군요.

 

예전에 다른 데서 반대쪽 위 사랑니 뽑을 때는 그 분도 남자분이었는데 아주 힘겨워 하시던데~

 

어쨌든 그렇게 윗니는 쉽게 뽑았습니다.

 

이제 아랫니 작업 들어갔는데~

 

아랫니는 옆으로 나서 어쩔 수 없이 잇몸을 절개 하고 조각 내서 빼야 한다고 하더군요.

 

마취해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전동 톱 같은 게 입 속에서 막 돌아가니깐 괜시리 무섭더군요.

 

으~~ 어쟀든 어느 정도 전동 톱 같은 거로 자른 다음에 조각들을 뚝~~ 뚝~~ 떼어 내더군요.

 

"딱! 소리 납니다."하고 의사 분이 말씀해 주십니다.

 

아랫니는 잇몸을 절개 한 후에 발치 한 거라 마지막에 실로 꼬매 줍니다.

 

사랑니 발치 비용은 첫날에 두 개 빼고 병원비 32,000 원 들었네요.

 

그리고 처방전 써줘서 산 약이 3700 원 해서 총 35,700 원 들었습니다.

 

다 뽑고 계산할 때 프론트에 계신분이 주의사항 적힌 파란색 종이 주시면서 설명해 주시고~ 조그만 냉찜질 팩 같은거 주십니다.

 

그 담에 이제 마지막 하나 남은 왼쪽 아래쪽의 사랑니를 뽑으러 한 일주일 정도 있다가 갔습니다.

 

가서 일단 전에 꿰맨 부위의 실밥을 뽑고 ~~

 

그 담에 위에 쓴 거와 마찬가지 과정으로 사랑니를 발치 했습니다.

 

이날은 사랑니 발치 비용으로 24,100 원 들었고 똑같이 약 값 3700 원 들었습니다. 총 27,800 원 들었네요.

 

세 번째 병원 방문해서는 실밥 뽑고~ 소독 같은 거 해 주구~ 3400 원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랑니 3개 발치 하는데 총 소요된 병원비는 59,500 원 들었구~ 약값은 7400 원 들었습니다.

 

총 사랑니 발치 비용은 66,900 원 들었네요.

 

아랫 쪽 사랑니들은 잇몸을 절개 후에 뽑는거라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경험이 많으셔서 그런지 침착하게 금방 잘 발치해 주셨네요~

 

어떤 분들은 사랑니 발치 후 통증이 무쟈게 심했다고 하던데~ 사랑니 빼고 집에 와서 주의사항 대로 잘 따라해서 그런지 통증은 그리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통증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일단 마취 풀리기 전에 처방해준 약을 일회 복용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발치 후에 집에 와서 잠깐 누워서 잠들었다가 통증이 샥~ 오길래 언넝 약 챙겨 먹었더니 통증도 참을 만 하더군요.

 

요즘 사랑니 발치는 돈이 안 되서 거부하는 치과도 많다고 하던데 종로 사과나무 치과는 친절하게 치료해 줘서 넘~ 넘~ 고마웠습니다.

 

사랑니 발치 전문 치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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