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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본 다큐들~

by __observer__ 201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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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들 알다시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월요일이기두~ 하구요~

 

SNS 에서는 이번 부천님 오신날을 부처핸섬데이~ 라고도 부르더군요 ㅋㅋ

 

그런데 요즘 불교계가 좀 시끄럽죠~ 스님이 도박을 했네~~ 개를 때려잡았네… 성매매를 했네 등등……

 

차마 듣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우리 주변에 돌고 있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속세의 사람들을 구도는 못할 망정….

 

일부 스님들의 몰지각한 행위로 인해 불교계 전체가 매도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공중파에서는 두 편의 다큐가 방송되었습니다.

 

저처럼 불교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다큐라는 생각이 드네요~

 

5월 25일에는 MBC 스페셜 부처님 오신날 특집 - 땡큐 경허 선을 묻다 가 방송되었습니다.

 

위 다큐는 콜롬비아 대학의 로버트 서먼 불교학과 교수가 한국을 방문하여 경허 스님의 발자취를 여행하며 경허 스님의 가르침에 대해 편안하게 소개해 주는 다큐입니다.

 

킬빌로 유명한 우머 서먼의 아버지이기도 한 로버트 서먼 교수는 최초로 동양 불교에 귀의한 서양인 승려였다고 합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달라이 라마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우리한테는 파란눈의 스님으로 잘 알려진 하버드 스님, 현각 스님과의 대담도 영상으로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경허 선사는 한국 선불교의 선각자라고 소개되더군요.

 

 

전염병으로 때 죽음 당한 사람들을 보면서 나고 죽음에 대해 커다른 의문을 품고 선의 세계에 들어오셨고~

 

그 가르침을 온 나라에 펼치셔서 19세기 중엽 온갖 외부의 침입에 조선이 힘들 때 백성들을 위로하시고 스님들을 가르쳐 세상을 이끌게 하신 정신적 지주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르침 덕분에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제자였던 만공 스님에 의해 민족 불교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무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구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나만의 잣대로 분별하려 들었던 과거에 대해 반성하게 되더군요.

 

 

두 번째 다큐는 바로 어제 방영 되었는데요.

 

5월 27일 방연한 KBS 스페셜 성철스님 탄생 100주년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입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많이들 들어 보셨죠~ 바로 성철 스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하네요.

 

 

엄격한 자기 수행과 청빈한 삶…. 40년간 두 벌의 승복을 기워 입으면서 사신 성철 스님

 

 

아래 그림과 같은 원칙을 세워 놓고 끊임없이 지키셨던 성철 스님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대한 불교 조계종이라는 종단이 태어나게 된 모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방송을 보다 보니 25세에 출가하면서 쓰신 출가시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출가 할 때의 굳건한 마음가짐이 전해지더군요.

 

 

방송 말미에 나래이터가 성철 스님의 말씀 한 구절을 불러 줬습니다.

 

"자신을 귀하게 여겨라. 사람 사람이 모두 금 덩어리인데 눈을 감고 있어서 금 덩어리인 줄 모르는 것이니 눈을 뜨고 자신을 바로 보라."

 

가야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신 성철 스님의 따뜻한 한마디에 마음이 녹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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