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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추천 "나, 다니엘 블레이크"

by __observer__ 201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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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의 매주 보는 TV 프로그램으로 "어쩌다 어른"이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쩌다 어른은 tvN에서 방영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 강좌 프로그램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강의를 보다 보면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어쩌다 어른 철학자 강신주씨 편을 보다가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영화에 대한 언급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보게 됐는데 정말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현 시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라면 한번쯤은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강추합니다.

어떤 분의 강의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많은 사람들의 죽음의 사유가 Extreme Poverty 즉 극단적인 가난이라고 하더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에서는 최소한의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회는 복지 제도를 통해서 최소한의 돈은 보장을 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돈이 보장이 안 될 때 인간은 존엄성을 잃을 수 밖에 없고 그 결말은 비극적인 죽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고 새로운 일자리는 그리 많이 생겨나지 않고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일자리 증감에 대해 많은 전문가 분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분명한 것은 산업 재편에  따라 일자리를 잃는 분들은 생겨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해고의 당사자는 대부분 힘없는 서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분들이 생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한 복지 정책들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는 기본 소득이 필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의미 있는 영화 한편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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