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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극한직업 봄철 보양식을 찾아라 - 복령

by __observer__ 201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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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에서 ‘봄철 보양식을 찾아라 - 붕장어와 복령’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한 적이 있습니다. 붕장어는 그나마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데 복령이라는 작물은 처음으로 들어봤습니다. 극한직업에서는 강원도 횡성에서 약초꾼들이 복령을 채취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복령은 벼락에 맞아 쓰러진 소나무나 태풍에 부러진 나무 밑의 땅 속에서 자란다고 하고 잎이나 줄기가 없다고 하더군요.

약초꾼 분들이다 보니 산 속의 귀한 약초들을 정말 잘 찾아내시더군요. 저같은 일반 사람들은 봐도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을텐데 약초를 보자마자 단번에 알아 보는게 신기 했습니다. 아래 그림은 겨우살이인데 나무의 높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채취하기가 굉장히 힘들어 보이더군요.

겨우살이는 말려서 차로 끓여 먹는다고 하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잿빛의 겨울산에서 겨우살이만이 푸른색을 띄고 있더군요.

산을 계속 타다 보니 이렇게 썩은 소나무 그루터기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런 나무들의 뿌리 주변에서 복령이 나온다고 합니다.

복령은 잎이나 줄기가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소나무 그루터기 주변을 탐침봉으로 계속해서 찔러 보더군요. 이렇게 찔러 보다보면 복령의 하얀색 진액이 탐침봉에 묻어서 나오게 되면 그 주변의 땅을 파서 복령을 찾는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결국에는 복령을 찾아내게 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하얀색 가루가 묻어서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 주변을 열심히 파보니까 이렇게 고구마처럼 생긴 복령이 나옵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작물이 있다라는 것을 알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복령은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복령을 잘랐을 때는 그 속이 이렇게 하얗게 생겼고 백설기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솔향이 은은하게 난다는데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약초꾼들은 산을 돌아다니다가 이렇게 20년된 칡도 캐서 드시더군요.

그리고 나무에 붙어 있는 말굽버섯도 발견하는데 높은 곳에 붙어 있기 때문에 낚싯대를 이용해서 채취 한다고 합니다. 말굽 버섯은 자작나무에 붙어서 자라는데 방송에서 나온 말굽버섯은 사람 얼굴 보다도 더 크더군요.

복령은 지금처럼 초봄이 딱 캘 때인데 위에 본 것처럼 채취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땅 속의 황금이라고 설명 하시더군요.

방송 말미에는 운좋게도 한번에 여러 개의 복령을 채취하게 되는데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어떻게 보면 정말 돌덩이 같이 생긴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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