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다큐시선-내 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by __observer__ 2019. 2. 9.
반응형

최근 1~2년 간에 대한민국에서는 정말 많은 여성들이 미투 운동에 동참을 했고 현재 우리 사회에는 남녀간의 대립이 극단적으로 치달은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대립의 과정에서 대부분의 경우 피해자는 여성이었고 아직도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는 그리 높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다큐 시선에서는 “내 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남자라서 몰랐던 여자로 살아가는 어려움에 대해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통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여성 증가 추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정말 많은 여성분들이 사회 안전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한국형사정책 연구원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남성에 비해 여성이 주거침입죄 가능성이 약 11 배이고 개인 범죄피해 가능성이 약 2배라고 하더군요.

여성 분이 사는 집을 염탐 하다가 찍힌 장면인데 아래 사진의 창문 사이에 있는 사람 형상이 보이시나요? 남자인 제가 봐도 정말 섬뜩한데 여자분들은 정말 까무러 쳤을것 같습니다.

아래 재연 장면은 어떤 남자가 여자분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집에까지 따라와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고 저런 사람들이 제대로 처벌되지 않는 현실이 답답한 것 같습니다.

아래 이현혜 교수의 인터뷰 내용과 같이 피해자에게는 정말 크나큰 공포일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이런 건 저 사람에게 피해가 안 될 거야” 라는 생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모르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아는 사람 사이에서도 정말 많이 일어나는 것 같고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거나 말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방송에 소개된 내용 중에 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택시 기사들에 의한 성범죄 내용들이 소개가 되더군요. 방송에서는 택시 기사에 의해 성희롱을 당하는 현장이 녹음된 내용을 들을 수가 있었는데…. 너무 심각해서 말문이 막히더군요.

저런 상황에서 여성분들은 혹시 모를 물리적인 폭력을 피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웃으면서 넘기는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에 이번 방송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아래 인터뷰 내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약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가 피해 사실이 알려 질까봐 불안하고 위축된 삶을 살아야 하는 세상이었습니다. 이런 세상은 제가 보기에도 하루빨리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여성 분들은 남편이나 남자친구와 같은 다른 남자에 의해 보호를 받는 세상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안 지켜줘도 되는 세상에 살고 싶은 것이고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그동안 계속해서 목살 된 채로 살아온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대한민국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자주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방송 잘 봤습니다.


반응형

댓글